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라고 주장하며, 공소취소를 주장하는 모임 일명 '공취모'가 지난 주 결성됐습니다.
'공취모'에는 현재 민주당 의원 87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유시민 작가는 "이상한 모임"이라며 직격했습니다.
최근 유 작가는 조국혁신당 합당을 놓고 김어준 씨와 함께 정청래 대표를 지원하면서 친명계와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뉴이재명' 용어를 갖고도 시끄러운데, 여권 지지층의 균열이 가속화하고 있는 조짐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0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여권 지지층의 균열 조짐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유시민 작가가 미친 짓이라고 표현한 것은 조금 과격한 것 같고 쓸데없는 짓 정도로 얘기하겠다"며 "기소 자체가 부당하면 송영길 전 대표 사례처럼 부당하게 증거를 수집했고 사정기관이 권력을 남용했으면 법원에서 판단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것을 정당이 국회의원이 사법적 판단을 미리 선제적으로 해서 공소 취소를 한다는 거는 대통령한테도 부담이 될 테고 민주당의 지지율에도 당연히 좋지 않을 테고 쓸데없는 데 당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지난 10여 년 동안 민주당은 제1당이거나 과반이거나 한 번도 국회에서 소수파로 밀리지 않았는데 또 한편으로 민주당은 일색화가 되어 왔다"면서 "그러한 환경 속에서 20% 가량은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시민 작가가 내가 미쳤거나 공취모가 미쳤거나라고 했는데 실상 제3의 가능성, 즉 양쪽 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민주당의 경우 좌파적인 흐름도 있고 중도적인 흐름도 있듯이 거대 정당은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계파 갈등은 있어야 되지만, 지금 민주당의 이 계파 갈등은 정책이나 가치와는 상관이 없는 대통령 공소 취소 가지고 충성 경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의미에서 유시민 작가는 모임을 하는 거에 대해서 비난하는 거지 공소 취소를 한다거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제3의 가능성 즉 양쪽 다 비정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게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 나가기 때문에 지금 생기는 현상이다"면서 "최근에 보수 진영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게 하네 라는 얘기도 꽤 많이 하고, 요즘에는 지방선거 출마자들 중에도 민주당 쪽으로 나가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당장 지방선거 공천권 부분도 있고 또 향후 총선 관련한 공천 문제도 있으니까 이런 모임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미리미리 눈도장 찍어 두겠다는 거라고 봐야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행보가 약간 우왕좌왕하는 것 같고 너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거 아닌가 한동안은 이재명 대통령 얼마나 칭찬하고 그러지 않았냐"면서 "친명계 하다가 최근 들어서 친청계 비슷하게 행동하고 일관성이 없어서 좀 헷갈린다"고 비꼬았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은 "민주당 의원 171명 중에 87명이 '공취모'로 거의 절반으로 나눠져 있는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통해서 표면화가 됐고 합당이 무산된 다음에 바로 이게 생겼다"면서 "말하자면 친명계가 다 결집한 것이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충돌은 대부분 미래 권력이 이기게 돼 있다"면서 "큰 이견이 없다면 친청계 쪽으로 세력이 더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변수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냐, 그리고 선거 연대를 통해서 조국혁신당을 어느 정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면서 "공소 취소라는 명분을 가지고 뭉쳤지만 실제는 이재명 대통령 중심의 현재 권력을 지키려는 것이 공소 취소 모임의 본질이고 점점 더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집권 1년 차도 안 된 여당에서 분당하거나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면서 "친청-친명 갈등이라기보다는 이제 슬슬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총리와 당 대표의 갈등 그 감정선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뉴 이재명'으로 불리는 집단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 새로 다시 당에 입당한 지지층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보고 뉴이재명이라고 부른다"면서 "원래 정치권에서는 어떤 대주주가 바뀌면 다시 새로운 지지층이 유입되고, 지나간 계파는 또 물러가고 이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박영환의 시사1번지'를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