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7이닝 완봉' 한국 U-18 야구, 일본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작성 : 2026-09-14 10:41:03
    ▲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한 U-18 야구대표팀 [연합뉴스]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6전 전승으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습니다.

    우승의 주역은 에이스 하현승이었습니다.

    7이닝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하현승은 일본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마지막 7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직접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은 2회 장민제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5회 1사 2, 3루에서 조희성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 U-18 야구대표팀 투수 하현승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하현승은 한국이 치른 6경기 가운데 3승을 책임졌습니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일본과의 슈퍼라운드에서는 3이닝 퍼펙트 투구로 역전승을 지켜냈습니다.

    결승에서도 완봉승을 거두며 차세대 에이스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하현승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합니다.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를 모두 이긴 한국은 결승까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되찾았습니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일본의 다섯 차례를 넘어 대회 최다 우승국으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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