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킹스연구소는 22일(현지시간) '곧 닥칠 원유 위기의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일시적으로 유가를 방어하고 있는 완충 장치들이 소진되는 7월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며 재앙적 폭등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구조적·일시적 완충 요인들이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송유관 우회로(하루 570만 배럴)와 전쟁 전 공급 초과분(하루 70만 배럴)이 영구적인 완충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축유 방출(하루 250만 배럴) 및 해상 저장 물량 소진이 일시적인 하방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일시적 완충 장치들이 곧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월 말 러시아 해상 재고가 고갈된 데 이어, 5월 말에는 이란 해상 재고가, 7월 9일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전략비축유가 완전히 소진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7월 중순부터는 전 세계 원유 거래량의 약 16%에 해당하는 하루 710만 배럴의 공급 부족분이 시장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교착 상태가 6월 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탄력성을 고려할 때 브렌트유 가격이 120달러를 넘어 150달러 수준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원유 공급 차질은 항공유 등 파생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정상화에 대해 비관적으로 돌아설 경우, 7월은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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