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자원 화재 엿새째…시스템 복구율 10%대 그쳐

    작성 : 2025-10-01 06:25:02
    ▲ 국정자원 화재 여파...주민센터 복구 상황은?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 사태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멈춰 선 지 1일로 엿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시스템 복구의 고삐를 죄고 있으나 복구율은 1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기준 공무원 약 130명,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인력 570여 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펼쳤습니다.

    복구 작업은 업무 영향도나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이 높은 1·2등급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1등급 시스템 복구율은 전날 50%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전체 647개 중 3분의 2가량 해당하는 3·4등급 시스템 복구는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어 전체 복구율도 큰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나마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민원서비스가 일부 정상화되며 큰 혼란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5층 7-1 전산실 안에 있던 시스템 96개가 전소돼 재가동할 수 없는 만큼 대구센터의 민관협력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 정상화를 추진합니다.

    이들 시스템이 정상화되기까지는 4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안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일부 시스템의 경우 다수 기관과 정보 연계 등으로 예상된 시간보다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며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고,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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