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광주시 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광주의 하루 물 생산량은 55만 6천여 톤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해 하루 평균인 47만4천여 톤보다 8만 톤 가까이 많았습니다.
긴 폭염 속에 광주시의 올해 하루 평균 물 생산량은 48만 3천여 톤으로 물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작년보다도 만 톤 이상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의 경우 수돗물을 만드는 원수(源水)의 40% 가량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사서 써야해 수돗물 사용량의 급증은 곧바로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자체 수원지인 화순 동복호의 물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만 1일 정수처리 가능량은 최대 31만 톤으로 나머지 25만 톤은 주암호 물을 가져다 남구 덕남정수장에서 정수해야 공급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주암호의 물 가격은 톤 당 223원으로 동복호의 톤 당 48원보다 4배 이상 비싸다는 점입니다.
매년 150억 원 가량을 물값으로 지불하고 있는데 지금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10억 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돼 '물값'이 올해 광주시의 또 하나의 재정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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