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녘 끝자락인 고흥 거금도에서 극조생종 햇양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작황은 괜찮은 편이지만,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넓게 펼쳐진 양파밭.
흙에 묻혀있던 양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긴 생육 과정을 견뎌낸 극조생종 햇양파입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거금도 들녘은 햇양파 수확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이곳 금산면은 고흥 햇양파 생산량의 95%를 차지합니다.
햇양파는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올해 작황은 좋은 편이지만, 농민들의 표정에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1만 6천 원 선이던 밭떼기 가격이 올해 5천 원가량 폭락한 겁니다.
과잉 공급과 수급 불안정이 반복되며 거래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서점례 / 고흥군 금산면
- "양파 가격이 없어요(낮아요), 수확철이 됐는데...너무 가격이 없어서(낮아서) 농민들의 고통이 많아요"
해마다 오르는 인건비와 자재비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산지폐기를 하더라도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오히려 비용 부담만 늘어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추부행 / 고흥 거금도농협 조합장
- "가장 어려운 게 가격 폭락입니다. 산지거래가 전혀 둔화돼버렸고요...산지폐기 등 수급 조절 대책이 나와있으나 다소 늦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전 국민 양파 팔아주기 운동 전개를..."
해풍을 맞고 자라 품질이 뛰어난 햇양파가 제값을 받지 못하면서 농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