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남은 건물을 해체하는 공사가 재개됩니다.
광주 동구청은 학동4구역 재개발 부지 내 건축물 철거 공사 중지 명령을 조건부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건부 공사 재개 명령에 해당하는 건물은 벽체와 지하층 등을 남긴 채 철거가 중단된 34개 동입니다.
동구는 철거업체 재선정, 공사장 동영상 녹화 등 4가지 조건을 걸고 건물 해체공사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중지 명령이 조건부로 해제되긴 했지만, 재개발사업조합이 지난 1월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 회수 검토에 들어가면서 실제 공사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 동구는 "안전확보계획이 마련되는 등 조건을 충족했다는 판단이 내려져야 공사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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