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심각한 청년실업 "완생으로 살고 싶어요"

    작성 : 2015-04-17 20:50:50

    【 앵커멘트 】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비중이 낮은 광주*전남지역의 청년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자동차 연관 산업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전남지역의 취업준비생들은 정규직은 커녕 인턴 자리도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소연합니다.

    ▶ 인터뷰 : 최인석 / 대학 졸업생
    - "인턴을 지원하더라도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50:1, 100:1 되니까 사람들이 겁먹고 지원을 안 하는 경우도 있구요"

    대학가에서는 취업에 보다 유리한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혜 / 대학 휴학생
    - "취업하기가 어려우니까 졸업을 바로하기 보다는 (졸업을 )유예 해 놓고 취업할 수 있게 어학 점수 올리고 대외할동 하는 식으로... "


    광주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2.9%, 청년 고용률도 34.9%에 불과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out)


    일자리를 잡는다고 해도 광주소재 기업의 임금은 낮고 저임금 비중이 높습니다. (out)

    이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비중이 전국의 2%와 2.1%에 그쳐 괜찮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상공회의소가 마련한 포럼에서 자동차와 첨단산업의 융합, 문화콘텐츠 육성,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규용 / 한국노동연구원
    - "광주의 자동차산업은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

    지역 경제계와 광주시가 청년들을 위한 괜찮은 일자리 만들기에 함께 손을 맞잡기로 함에 따라
    지역의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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