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0명, 입학식 못 해...학생절벽 '직면'

    작성 : 2017-03-03 16:22:13

    【 앵커멘트 】새학기가 시작됐지만
    입학식도 열지 못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

    광주·전남 초·중·고교 학생 수가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입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강진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학식을 열지 못했습니다.

    신입생이 1명도 없어섭니다.

    여수의 이 초등학교 분교는 3년째 휴교중입니다.

    입학생이 3년간 한명도 없어, 사실상 폐교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한
    전남 지역 초등학교는 모두 44곳입니다 .
    최근 3년새 가장 많습니다//

    <반투명CG>광주에서는 10명 이하의 입학생을 받은 학교도 6곳이나 됩니다//

    ▶ 인터뷰 : 김선행 / 광주동초충효분교 교사
    - "지금 입학생들이 계속 6명 내지 7명 이렇게 되는데, 더이상 이제 학생 수가 줄지 않고 이대로 계속 늘어나면서 발전하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공동화가 심한 광주 도심의 일부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줄면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학생 절벽에 직면했습니다.

    <반투명CG>광주의 초·중·고교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반투명CG>전남은 20년 새 반토막이 나면서,
    모두 800개가 넘는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
    <반투명CG>시·도 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초·중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속적인 출생률 하락과 인구 감소 현상이
    신입생 없는 학교와 학교 통폐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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