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람도, 가축도 연일 지속되는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남에서는 밭일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숨졌고, 전남광주에서는 가축 1만 6,0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양휴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닭 30만 마리를 키우는 나주의 한 양계장입니다.
지붕에서는 스프링클러 물이 뿜어져 나오고, 대형 선풍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이 농장에서는 출하를 앞둔 닭 4,000 마리가 지난 주말 사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강재환 / 나주시 반남면
- "3~4일 사이에 어마어마하게 (폐사가) 많이 지금 늘어났어요. 작년 대비 배가 더 늘어난 것 같아요"
▶ 스탠딩 : 양휴창
- "땀샘이 없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닭은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더위에 지쳐 움직임도 거의 없습니다"
5,000여㎡ 규모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재배하는 농민도 연신 땀을 훔칩니다.
한증막 같은 더위지만 작업을 멈출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병곤 / 광주 남구 대촌동
- "아침에 보통 5시에 일을 시작해 가지고, 이 작물은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하우스 안에 들어가면요 요즘 날씨 같으면 40도 정도, 굉장히 덥습니다"
폭염으로 전남광주에서 닭 1만3,000여 마리와 돼지 2,000여 마리 등 가축 1만7,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전남광주에서 지금까지 120명이 집계됐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해남 농경지에서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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