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오랜 침체를 겪어온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철 1호선 상무역 근처에 위치한 서구의 한 소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단지는 얼마 전까지 한 달 매매 건수가 2~3건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5건으로 늘더니, 이달에는 실거래 등록된 것만 1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공인중개사무소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결정된 이후 실수요자뿐 아니라 외지인의 매수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공인중개사
- "매수 문의가 있으니까 그만큼 급매 위주로만 (거래) 되던 것들이 급매가 다 거래가 되니까 이제 호가인 이런 매물들도 거래가 되죠, 보통 몇천만 원씩 올라가지고"
광주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광주 군공항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서구와 광산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서구와 광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3주, 2주 연속 올랐는데, 이번 주에만 0.08% 급등했습니다.
다만, 동구와 남구, 북구는 여전히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상승이 지역 부동산 경기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론이 많습니다.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중외공원과 일곡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등 하반기에도 5,000 세대 가량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그 영향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킬 변수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미디어 차장
- "일단 군 공항 주변에 있는 주거 지역 위주로 해서 먼저 반응이 있는 것 같고, 다만 이것이 이제 앞으로 지속적으로 꾸준히 다른 지역까지 퍼질 수 있느냐 그런 것들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미분양 악재가 해소돼야만, 지역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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