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얼마나 됐다고" 휘발유 1,800원 돌파...정부, 최고가 지정 검토

    작성 : 2026-03-05 16:04:33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구윤철 "석유류값 인상 몰염치"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발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5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급등하자 정부는 주유소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최고가격 지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L)당 29.6원 오른 1,807.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12일(1,805.9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입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1.8원 오른 1,874.4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56.5원 상승한 1,785.3원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61.4원 오른 1,865.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일부 석유류 가격의 과도한 인상이 포착됐다"며 "최고가격 지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국제가격 반영 시차 등을 고려하면 아직 국내 가격에 실질적 영향을 줄 시점이 아닌데도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민생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석유사업법에 따른 석유 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가능성을 신속히 검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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