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국힘 내부 윤어게인과 절윤 정면 충돌…민주당으로선 즐거운 비명"[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3-04 15:07:24
    국민의힘 친한계 인사 무더기 제소…정치권 논평
    하헌기 "국민의힘, 친한계 징계 러시…'거침없이 하이킥' 시트콤 닮아"
    이준우 "한동훈, 본인 당선 위해 대구행…필연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낙선 초래"
    신주호 "친한계 징계 자체가 해당 행위이고 선거 패배의 지름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했던 친한계 인사 8명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무더기 제소됐습니다.

    당권파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김예지·안상훈·진종오·정성국·배현진·우재준·박정훈 의원과 김경진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하며 "당이 건국이래 유례없는 치욕과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동료들 사투를 외면하고 제명된 인사와 함께 정치적 세를 과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권파 신동욱·김민수 최고위원과 장동혁 대표가 이를 지적하며 "해당 행위"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해당 행위가 아닌 해장(張) 행위 아니냐"며 "그 분들이 지난 대선 당시 무소속 한덕수 전 총리를 따라다니던 분들" 이라고 직격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4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국민의힘, 친한계 인사 무더기 징계 제소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예전에 '거침없이 하이킥,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라는 시트콤이 있었는데,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이런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며 "웬만해선 그들의 징계를 막을 수 없다"고 풍자했습니다.

    이어 "이 논리대로라면 대선 국면에서 정상적으로 전당대회 열어 대선 후보 뽑아놓고 밖에 있는 한덕수 전 총리 캠프에 넘어간 인사들, 그리고 탈당하고 출마한 홍준표 시장에게 간 인사들, 결정적으로 탈당한 상태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면회 간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 전부 다 징계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계파에 대해서는 탈당한 인사와 집회행사 같이 하면 징계해야 되고 어떤 인사에 대해서는 안 하고 이게 시트콤이지 윤리냐"며 "국민의힘 스스로 제1야당의 지위를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당원들이 보기에 이건 해당 행위다라는 고발이 들어왔기 때문에 심사 대상이 된 거고 우리 당에서 공식 입장으로 이거를 직접 윤리위에 제소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전 총리 관련 문제는 당시 경선 끝난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라고 일관되게 얘기를 해 왔었고, 각 캠프 대표들과 당 사무처가 모여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했었다"며 "지금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본인 당선을 목적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거고, 본인이 당선되면 결국 필연적으로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이 따라온다"며 "거기에 가서 응원하고 지지하고 사람들을 모아서 마이크 잡고 얘기해 준다는 거는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국민의힘의 지금 상황을 보면서 기시감이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윤석열 정권 때 정체불명의 시민단체가 고소고발하면 그걸 받아서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고 기소하고 재판을 받게 하는 이런 과정들과 너무나 유사해 보인다"고 환기시켰습니다.

    이어 "당권파가 윤리위에 제소하면 윤리위는 바로 심사 들어가고 그 심사에서 당권파가 요구하는 결론을 내놓는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한동훈 전 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되고 또 배현진 의원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를 받지 않았냐"며 "당권파의 눈 밖에 나면 징계되는 상황들을 자꾸만 만들어 가는데 이게 민주적 공당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나아가 "지금 장동혁 대표의 윤어게인 노선과 한동훈 전 대표의 반윤·절연 노선 이 두 가지가 당내에서 정면 충돌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걸 빨리 정리해 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지방선거 국면까지 계속 간다면 저희(민주당)는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보겠다"고 비꼬았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와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하는 목적이고 그냥 개인의 정치적인 행보"라면서 "이것을 마치 해당 행위로 몰아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준우 대변인께서 한덕수 전 총리 당시와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한덕수 전 총리가 국무총리 내려놓고서 정치 행보를 이어갔을 당시에 국민의힘 후보는 확정되어 있었고, 이상규 위원장 이런 분은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한덕수 전 총리 기자회견 현장에 있었다"며 "이상규 위원장이야말로 그 때 해당 행위를 한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 하겠다라고 공식적으로 말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한동훈 전 대표와 관계가 조금이라도 있는 분은 그 싹부터 잘라내려고 윤리위 제소를 진행하고 징계를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해당 행위이고 선거 패배의 지름길로 가자고 자꾸 악의 구렁텅이로 끌어넣는 것"이라며 "이상규 위원장부터 제명해야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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