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학교 안 가게 해주세요" 개학 첫날 李 대통령 틱톡 댓글 폭주

    작성 : 2026-03-03 19:51:28
    ▲ 이재명 대통령이 틱톡에 올린 영상 [이재명 대통령 틱톡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계정을 만든 지 나흘 만인 3일 팔로워 10만 명을 넘어서며 '틱톡 정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3일 이 대통령의 틱톡 계정은 개설 나흘 만에 팔로워 10만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짧은 영상 7개만으로 누적 조회수는 445만 회, '좋아요'는 22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날 댓글창에는 개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들의 '하소연'이 쏟아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등교까지 20분 남았어요 살려줘요", "대통령님 학교 안 가게 해주세요", "개학 하루만 더 늦춰주세요", "수학 없애주세요", "등교 12시로 미뤄주세요" 등 재치 섞인 댓글이 이어졌고, 관련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10대 이용자가 많은 틱톡'의 플랫폼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난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큰 거 온다"는 예고 글을 남긴 뒤, 결재 서류판 안 문서 중 '틱톡 가입하기' 항목을 누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가입을 알렸습니다.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틱톡, 이재명입니다. 팔로우, 좋아요, 댓글까지 아시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가입 이후에는 1분 미만의 '숏폼' 영상들을 연달아 올리며 외교 일정까지 플랫폼에 맞게 재가공했습니다.

    실제로 2일 싱가포르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에는 "POV: 두 아시아 정상이 만나면"이라는 자막을 단 영상을 게시하는 등 틱톡식 편집과 자막을 활용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존 엑스·페이스북 등 SNS 활동에 더해 틱톡까지 소통 창구를 넓힌 것은 디지털 기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 대통령의 틱톡 행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플랫폼 특성과 확장 전략을 둘러싼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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