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구청장)에 대한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8일 "광주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최근 광주 지역위원장 회동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전략특구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 위원장은 "여성특구라는 용어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여성을 고려한 전략특구는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동에서는 일부 의원이 여성 구청장 선출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대다수 의원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당헌상 '30% 이상 여성 공천' 권고 규정을 이행하기 위해 광주 구청장 선거구에 '여성전략특구'가 지정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특히 여성 후보 3명 등 총 13명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구청장 선거는 전략공천 배제로 인해 한층 더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여성 전략공천이 다른 후보들에게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광주시당이 전략공천 불가 방침을 일찌감치 분명히 하면서 불필요한 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상 시당위원장 협의를 통해 5개 구청장 중 1곳(20%)을 전략공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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