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훈식이형·현지누나' 김남국 옹호한 이유 들어보니..."민주당 특유의 언어 풍토"

    작성 : 2025-12-05 16:41:55 수정 : 2025-12-05 16:57:00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5일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에서 형, 형님, 누나,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 민주당 일종의 언어 풍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절치 못한 문자는 부적절했다고 진심으로 저도 사과한다"며 "문자를 받은 (김남국) 비서관은 사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장래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일했던 사람"이라며 "연고 지역구도 가지 않고 엿새를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일주일 중 하루만 집에 다녀올 정도로 일벌레였다"고 말했습니다.

    ▲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박지원 페이스북]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선 "내가 원외에 있을 때 가끔 식사를 했고, 비서관 재임 중에도 서너 번 통화한 정도"라고 했습니다.

    또 이번 문자에서 '현지 누나'로 언급된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해선 "청탁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서로 누나·동생 사이도 아니라고 부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내란을 하고도 인정, 반성, 사과가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보다 김 전 비서관의 사과와 사퇴가 훨씬 돋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부적절했던 점은 분명하다. 다시 한번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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