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노렸던 트럼프, 초대 FIFA평화상 수상..."수백만 명 구했다"

    작성 : 2025-12-06 06:25:13
    ▲FIFA 평화상 수상한 트럼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FIFA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달과 함께 인증서도 전달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은 매년 전 세계 수 십억명의 축구 팬들을 대표해 탁월한 리더십과 행동을 통해 전 세계 평화와 단합을 증진하는 데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특별한 개인에게 수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선,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보여준 그의 뛰어나고 탁월한 노력과 행동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인생에서 큰 영예 중 하나"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세계는 지금 더 안전한 곳이 됐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올해 1월 출범 이후 파키스탄-인도 간 충돌 등을 해결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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