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C가 '2025 광주전남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에서 방송 취재보도와 기획보도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3일 '올해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대상 외 6개 부문 20편을 발표했습니다.
방송 취재보도 부문 최우수상은 신대희·김형수·임경섭 기자가 제작한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추적...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나'가 선정됐습니다.
이 보도는 영암의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네팔 청년 이주노동자 '뚤시'의 외로운 죽음 뒤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취재진은 보도를 위해 두 달 넘게 주말과 휴일에도 이주노동자들을 찾아가는 등 꾸준한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이주노동자 10여 명의 처절한 목소리를 세상에 알렸고, 노동 당국의 무책임한 대응을 고발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방송 기획보도 부문 우수상은 신대희·임경섭·양휴창·정의석 기자가 제작한 '폭우 속 멈춘 천억 펌프장, 행정의 민낯'이 선정됐습니다.
해당 보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7월, "눈앞에 거대한 배수펌프장이 있는데도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농민의 제보에서 시작됐습니다.
보도는 구례군 배수펌프장 운영의 부실과 전력 계획 허점, 수의계약 문제를 잇달아 지적하며 지역 사회와 행정 전반에 즉각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습니다.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전일빌딩245 8층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 내역입니다.
◇대상
△참사 뒤 숨은 '콘크리트 둔덕' 로컬라이저 구조물 최초 규명 보도 (연합뉴스 형민우·박철홍·정회성·천정인·정다움·김혜인)
◇신문·통신 취재
△최우수상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연속 보도(연합뉴스 정회성·천정인·정다움·김혜인)
△우수상
광주 하남산단 지하수서 1급 발암물질 TCE·PCE 다량 검출(뉴스1 박준배·최성국·이승현·박지현), 전남도청 마지막 지킨 기동타격대 그들은 누구인가(무등일보 이용규·김현주·박승환차솔빈), 광주 소비쿠폰 취약층에 '주홍글씨' 단독·연속보도(광주매일신문 김재정·김애리·안재영·주성학)
◇신문·통신 기획
△최우수상
광복 80주년 되짚어본 광주·전남 아·태유적(광주일보 정병호·유연재·김다인·김진아·양재희·장혜원·서민경)
△우수상
뒤틀린 교육열, 불법전입 횡행에 손 놓은 당국(뉴시스 변재훈·김혜인), 최초 전남축제 예산 전수조사 기획보도(남도일보 김다란·이서영), 광주여성가족재단-전남매일 공동기획-길에서 만나는 광주여성 100년의 역사(전남매일 박간재·김수화)
◇신문·통신 사진
△최우수상
불꺼진 무안공항…추모 리본만(남도일보 임문철)
△우수상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염원 밝히는 수퍼문(전남일보 김양배), 남은 자들의 기록 :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광주일보 김진수)
◇신문·통신 편집
△최우수상
MZ세대 사로잡은 '투표 인증용지' 등 도전적 1면 실험(전남일보 박성원·최권범·서여운·편집부 일동)
△우수상
백면의 변신은 무죄(무등일보 김현주)
◇방송 취재
△최우수상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추적…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나(KBC 광주방송 신대희·김형수·임경섭)
△우수상
외국인 노동자 이탈, 고용허가제 사각지대 기획 보도(여수MBC 최황지, 배준식), 1300억대 하수처리장 공법 선정 총체적 부실(KBS광주 김호·박석수)
◇방송 기획
△최우수상
남아돈다더니 사라진다, 감산정책 기후위기 그리고 쌀(목포MBC 박종호·민정섭·홍경석·노영일)
△우수상
'폭우 속 멈춘 천억 펌프장, 행정의 민낯' 기획보도(KBC광주방송 신대희·임경섭·양휴창·정의석), 지역은 소멸하지 않는다(전남CBS 유대용·박사라), 5·18 45주년 다큐멘터리 '광주만이 빛나고 있었다'(광주문화방송 김철원·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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