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재판·건강상 이유"

    작성 : 2025-11-18 11:12:30
    ▲ 법정 들어서는 윤석열·김건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다음 주 소환을 통보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당일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우편으로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습니다.

    아직 특검팀에 사유서가 도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을, 김 여사는 건강 악화를 각각 불출석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다음 달 초에는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에게 오는 24일, 윤 전 대통령에게 26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김상민 전 부장검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 등으로부터 인사·이권 청탁을 대가로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태균씨로부터 2억 7천만 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공범으로 지목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소환에 응할 경우 김건희 특검팀에서 받는 첫 출석 조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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