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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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방학은 아이들에겐 쉼, 급식노동자에겐 생계 절벽"...방학 중 보수 73만 원 불과 [국정감사]
      전국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방학 중 받는 평균 보수가 73만 원으로, 학기 중 급여 대비 7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5년 기준 3인 가구 생계급여(약 160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사회공공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교육공무직원의 방학중비근무 실태와 정책적 시사점 도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
      2025-10-14
    • 현대차 재하청 노동자 추락 사망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30분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현대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재하청업체 소속 54살 A씨가 5.6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바닥 개구부를 밟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사고 이후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히고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
      2025-10-04
    • 추석 명절 연휴 앞두고 인천 등 전국 공항 노동자 무기한 총파업
      인천·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1일 무기한 총파업에 나섭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엽니다. 오전 9시30분과 오전 10시에는 각각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김포공항국내선 3번출구에서 사전대회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개천절, 추석 명절 연휴를 포함해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가
      2025-10-01
    • "러시아 파견 北노동자, 러 軍 입대...우크라 인근 배치"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 극동 지방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은 뒤 러시아군에 입대했다고 교도통신이 우크라이나 국방 당국을 인용해 21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이 러시아 내 정보 활동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 수백 명은 지난 7월께부터 우크라이나 인근 쿠르스크주 러시아군 기계화 여단과 해병대 등에 배치됐습니다. 이들이 실전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향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벌어질 전투에 가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2025-09-21
    • 이주노동자 죽음 내몬 돼지농장주 징역형..."이젠 산재 인정을"
      【 앵커멘트 】 이주 노동자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착취한 영암의 한 돼지농장 업주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업주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네팔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비하면 처벌이 미약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이주노동자 故 뚤시 (지난해 10월 21일 밤) - "여기서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세요." 네팔 이주 노동자 뚤시는 돼지농장에서 사장의 폭행과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지난 2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뒤늦은 근로 감독과 수사로, 동료 노동자들도 뚤시
      2025-08-20
    • [지옥의 일터③]"돈 보냈으니 끝났다?"...법정서도 발뺌
      지난 7월 18일, 근로기준법 위반(폭행)과 공동강요 혐의로 법정에 선 영암 돼지농장 사장 홍 모 씨는 고개를 들고 말했습니다. "(이주 노동자) 뚤시는 따돌림을 당해 스스로 숨졌습니다." 징역 7년이 구형됐지만, 괴롭힘과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겁니다. 그는 오히려 뚤시 탓을 했습니다. "일 배우러 한국 왔으면 참고 일해야지"라는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뚤시의 동료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홍 씨의 사업장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착취의 현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월, 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노동자 마눈덜은
      2025-08-06
    • [지옥의 일터②]"또 맞으면 오세요"...끝내 구조는 없었다
      네팔 청년 뚤시가 세상을 떠나기 전, 동료 노동자들은 여러 차례 구조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제도는 번번이 그 손을 놓았습니다. "또 맞으면 그때 오세요." 지난해 10월 20일, 농장의 홍모 사장에게 폭행당해 아픈 몸을 이끌고 파출소를 찾은 프렘이 경찰에게 들은 말입니다. 진술서를 냈지만, 접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증거가 부족하다며 다음에 또 맞으면 오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겁니다. 프렘은 빈손으로 돌아섰고, 다음 날 농장의 홍 사장은 프렘에게 '스스로 넘어졌다'는 합의서를 쓰게 했습니다. 또 다른 폭행 피해자
      2025-08-06
    • [지옥의 일터①]"나가게 해주세요"...이주노동자의 묵살된 절규
      <편집자 주> 올해 2월 22일 새벽, 전남 영암의 돼지농장에서 26살 네팔 청년 뚤시가 숨졌습니다. 그는 구조적인 괴롭힘과 폭력에 시달리다 희생당했습니다. 뚤시의 죽음은 사업주의 횡포, 방치된 신고, 무력한 대응이 맞물린 구조적 비극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주 노동자 관리와 인권 보호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왜 뚤시와 동료들의 절규는 무시됐는지, 어떻게 하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는지 세 차례의 보도로 짚어봅니다. 코끝을 찌르던 돼지 분뇨 냄새보다 더 지독했던 사장의 폭언과 손찌검. 네팔
      2025-08-06
    • "사장이 또 때리면 신고해"...외국인 노동자들 보호 절실
      【 앵커멘트 】 사업주에게 종속되는 고용허가제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당 대우나 범죄 피해를 봐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람 (지난해 10월 21일 밤, 故 뚤시 동료) - "이 돼지농장에 온 지 1주일 만에 사장님이 사무실에서 폭행했습니다. 이곳에 있기 싫습니다. 이 영상을 관련 기관에게 전달해 주세요. 도와주세요." 영암 돼지 농장의 네팔 노동자들은 폭행 피해 영상을 찍었지만,
      2025-07-31
    • 뒷북 감독에..외국인 노동 권익 사각지대 여전
      【 앵커멘트 】 전남 영암의 돼지농장 업주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네팔 노동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에도 이주 노동자 사업장에서 인권 침해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정부의 뒷북 감독과 안일한 대처가 반복되면서, 예방 중심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먼저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이주노동자 故 뚤시 (지난해 10월 21일 밤) - "여기서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세요." 네팔 이주 노동자 뚤시는 돼지농장에서 6개월 동안 사장의 폭행과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지난 2월 스스로
      2025-07-30
    • 폭염에 2시간 일하면 20분 휴식?..다음 주부터 의무화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규정이 다음 주부터 의무화됩니다. 뜨거운 날씨에 현장에서 쓰러지는 노동자가 잇따르자, 정부가 세 번째 심사 끝에 제도화를 추진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 규제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규정은 지난 4월과 5월 규개위 심사에서 획일적이고, 중소·영세사업장에 부담이라는 이유로 두 차례 제동이 걸
      2025-07-11
    • 폭염 속 공사장 첫 출근한 20대 외국인 노동자 사망.."온열질환 추정"
      때 이른 폭염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경북 구미 아파트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 20대 일용직 하청 노동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이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8일 경북소방본부와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구미시 산동읍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23살 노동자 A씨가 앉은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A씨는 지하 1층 공사장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구미소방서 측은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이 40.2도였다고 밝혔습니다. 해
      2025-07-08
    • 유시민 "설난영은 감당할 수 없는 자리..제정신 아냐" 여성·노동자 비하 논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두고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있다며 비판했다가 여성·노동자·학력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 씨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한 데 대해 “왜 저러는지 이해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설 씨가 과거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김문수 후보
      2025-05-30
    • 정의당 권영국 대선 출마.."차별 없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만들 것"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차별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 거통고지회 고공농성장 앞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광장 시민들의 요구였던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을 이룰 것"이라며 "내란 세력 청산이 사회대개혁을 압도하는 정세 속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삶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정권교체가 삶을 바꾸지 못한다면 누굴 위한 정권교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파업했다는 이유로 47
      2025-04-16
    • 대전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던 50대 노동자 추락사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1일 아침 8시 59분쯤 대전 중구 오월드 역사관 건물 4층 옥상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자제품 제조기업 소속 노동자인 A씨는 동료와 2인 1조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오월드 관리 주체인 대전도시공사가 에어컨 실외기 설치 시공을 맡긴
      2025-04-01
    • 공장 노동자 철근에 깔려 발가락 중상..공장 임원 집행유예
      부실한 안전관리로 노동자를 다치게 한 공장의 임원이 1심에서 금고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박상곤 판사)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공장의 이사이자 안전보건 관리자인 A(61)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23년 11월 10일 오후 1시 20분께 전북 진안군에 있는 한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해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B씨는 호이스트 크레인에서 떨어진 철근 다발에 깔려 오른쪽 발가락 5개가
      2025-02-08
    • 전남지노위, GGM 노조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6건 기각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들의 구제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9일 GGM에 따르면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6건을 모두 기각으로 의결했습니다. 이같은 의결에 대해 사측은 사내에서 집회 활동을 하는 노조에 자제 요청을 한 사측의 행위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5월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GGM 노동자들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습
      2025-01-19
    • 공사 현장서 노동자 사망..하청업 대표 2심도 '집유'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지난달 22일 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대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의 원심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A씨는 2021년 6월 강원 평창군의 한 공사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60대 근로자 B씨를 작업에 투입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B씨는 천장 도장공사 준비 작업을 하던 중
      2024-12-24
    • 롯데호텔월드서 페인트칠하다 추락사한 60대, 하청업체 노동자였다
      롯데호텔월드에서 야간작업을 하다 추락해 숨진 60대 노동자는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48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리모델링 작업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40대 노동자 B씨는 골절상을 입고 이송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와 B씨 등은 이날 롯데호텔월드 리모델링 작업 현장에서 페인트칠을 하다 타고 있던 작업대에 연결된 한쪽 와이어가 끊어지
      2024-11-29
    • 5성급 호텔 엘리베이터 교체하던 30대 노동자 추락해 숨져
      5성급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15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6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한 5성급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시공업체 소속의 30대 노동자 A씨가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했습니다. 당시 엘리베이터를 탄 채로 추락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호텔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해 철거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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