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주요 사찰에서 기념 법회인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해남 대흥사, 광주 무각사를 비롯한 주요 사찰에서는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과 연등문화행사 등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되새겼습니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약 1만여 명의 불자와 함께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계총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에서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국민이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황희 장관이 대독한 축전에서 "불기 2566년 봄, 사찰과 거리에 활기가 돌아왔다. 불교는 귀한 연등회를 미루며 회복의 힘을 보태줬다"라며 불교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부처님 오신 날, 치유와 희망의 봄을 기원한다.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삶이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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