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 방문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신청이 너무 적어 초등학교 방문 접종은 취소된 가운데 학부모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첫 학교 방문 접종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학교 강당에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됐습니다.
마스크를 쓴 중학생들이 차례로 문진표를 작성한 뒤 주사를 맞습니다.
학교 방문 백신 접종이 광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전체 학생의 약 10%인 72명이 방문 백신 접종을 신청했습니다.
광주 전체 중학생 4만 3천여 명 중 방문 접종을 신청한 학생은 천 9백여 명으로, 4%대에 불과합니다.
초등학교는 신청률이 너무 낮아 방문 접종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학부모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향미 / 광주광역시 신가동
- "저학년은 아직 보류 중이에요. 학년이 높은 애들은 다 맞았어요. 공부해야 하니까."
▶ 싱크 : 중학생 학부모
- "걱정은 돼요. 걱정은 되는데 내가 맞았는데 괜찮으니 애들도 맞췄죠"
광주 지역 12살부터 17살 청소년의 2차 백신 접종률은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인 48.5%에 그치는 상황.
▶ 인터뷰 : 장휘국 / 광주광역시교육감
- "어떻게든지 전면등교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교육당국은 부작용의 우려보다 백신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높다며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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