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기사를 언뜻 봤는데. 그게 뭔 얘기인가요?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이게 지금 방송에서는 처음 말씀드리는데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 잘 아시겠습니다만 에티오피아는 6·25 때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군사를 파병했던 파병 국가입니다. 약 2천여 명이 왔고요.
그중에 122명이 전사하셔서 고국에 가서 묻혔습니다. 근데 이제 이분들을 예우를 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그동안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에티오피아는 종교가 따로 있습니다. 거기에 트리니티 대성당이라고 하는 곳이 있고 거기 지하에 안장되어 있는데. 그때는 황제 국가였어요. 6·25 때는 황제의 근위대가 왔는데, 참전해서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예우를 한 건데.
이게 공산 쿠데타가 벌어졌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정권이 바뀌고 나니까 이분들에 대한 예우, 그리고 참전했었던 참전 군인들과 유가족과 그 후손들에 대한 예우가 완전히 땅에 떨어져 버린 겁니다.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그들을 도와주고 예우를 하고 찾아가고 했었던 겁니다. 그 긴 시간 동안.
근데 2023년에 유네스코에서 트리니티 대성당을 개보수를 하도록 이제 지원이 됐고 지하 묘소까지 다 개보수를 하면서 그분들의 시신을 다 빼내서 이렇게 비닐에 싸서 창고에다가 그냥 방치를 해 놓고 있었던 거예요. 한 3년째.
△유재광 앵커: 그거를 어떻게 아셨어요?
▲박용진 부위원장: 그 현장에 갔었던 최태성이라고 제 대학 동기인데, 아마 아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유명한 한국사 강사이기도 하고 일타강사로 유명하신 분인데 방송에도 많이 나오죠.
이분이 모 방송국과 함께 거기에 다른 일로 방송 촬영하러 갔다가 이 사실을 알고 너무 충격을 받은 거예요.
아니 어떻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의 유골이 창고에 비닐로 둘러싸여서 방치가 되어 있냐. 근데 모두가 다 쉬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거를 저한테 새벽에 깜짝 놀라서 전화가 왔고. 저는 보훈부 장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보훈부가 개입하고 대사관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탑다운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됐는데. 이분들이 트리니티 댕성당 지하 묘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게 됐어요.
그래서 트리니티 대성당에 묘역을 다시 조성하고 대성당 내에.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고. 묘비를 관리하는 일을 우리 정부가 또 우리 기업이 함께하기로 다 협약을 끝냈습니다.
유해들을 다시 아주 존엄하게 안장식까지 다 마무리된 걸로 확인이 되어서.
최근에 그걸 최태성 선생이 '너무 고맙다. 대한민국 국격이 다시 살아났다. 이 일을 같이 해준 박용진과 또 우리 정부 고맙습니다'라고 SNS에 6월 1일 날 올리셔서 그게 이제 기사화된 사실입니다.
에티오피아에 가보면 그분들이, 참전했었던 분들이 지금 거의 100세에 가깝습니다. 그분들이 몇 분 살아계십니다.
그분들은 '우리는 그냥 황제가 명령을 해서 한국에 가서 싸우다 왔을 뿐인데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사람들은 늘 우리를 찾아줬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하고. 우리들 손을 잡고 울어줬다.
우리의 아들과 딸들과 손녀 손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대한민국을 잊을 수 없다. 이러면서 너무너무 감사했던 모습을 보고요.
에티오피아와 이런 끈끈한 인연 앞으로도 잘 이어 나가고. 우리 이재명 정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호국보훈도 보수 정권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제가 알기로는 6·25 때 파병 인원수 대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나라가 에티오피아인데. 그만큼 험한 곳에 들어가서 용맹하게 싸웠다는 건데.
저는 무협지를 좀 좋아하는데. 독과 암기로 유명한 사천당문 가훈 비슷한 게 '은혜는 2배로, 원한은 10배로' 그런 게 있는데. 진짜 우리가 도울 수 있을 만큼 계속 쭉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용진 부위원장: 저는 가서 울었어요.
△유재광 앵커: 직접 다녀오셨나요?
▲박용진 부위원장: 예. 참전 용사분들이 너무 고맙다고 그러는데. 저도 울고 김태년 의원도 울고 같이 갔었던 진선미 의원도 울고 다 펑펑 울었어요.
근데 그분들의 자녀들이 공산국가 정권에서는 정말 푸대접을 받았고요. 그러니까 공산국가로서는 왜 북한 정권과 맞서 싸웠냐. 왜 총 들고 싸웠냐. 뭐 이런 거 아니겠어요. 정말 그랬고.
황제가 명령한 게 딱 두 개였대요. 용맹하게 싸워라. 그리고 동료들을 낯선 땅에 묻지 말고 반드시 데리고 돌아오라고 그랬대요.
그래서 철제관을 가지고 한국전에 참전을 했고, 두 달 가까이 배를 타고 왔다가 다시 두 달 가까이 배를 타고 돌아갈 때도 그 시신들을 다 수습해서 갔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에티오피아 참전 전사자들 유해는 우리나라에는 없고 다 에티오피아 땅에, 트리니티 대성당에 계셨고.
이번에 그 큰 곤욕을 치렀는데. 한국 정부가 나서서 중재를 잘해서 다 마무리했고. 다시 장엄하게 안장식까지 잘 마무리를 했다고 하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가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우리와 함께했었던 그런 나라들의 희생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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