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내년 통합 개교 마지노선"...전남 의대 '어디로'

    작성 : 2026-06-01 21:13:12

    【 앵커멘트 】
    목포대와 순천대가 각각 내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내년 통합대 개교는 물 건너갔다는 평가입니다.
     
    의대 소재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건데, 두 대학은 수시모집 시작 전인 8월 말을 통합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순천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7학년도 순천대학교 수시모집요강입니다.

    오는 9월 7일부터 수시 접수를 시작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목포대도 입시전형계획을 통해 9월부터 진행되는 수시모집 계획을 공고했습니다.

    의대 유치를 위해 내년 개교를 목표로 통합을 추진했던 두 대학의 계획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오는 2030년 전남 통합대 의대 설립과 정원 100명을 공식화하며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실상은 아니었습니다.

    쟁점은 의대 소재지.

    지난해 전남도와 순천대, 목포대는 3자 협약을 맺고 대학본부와 의대 소재지를 분리 배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두 대학 모두 대학병원 유치와 직결되는 의대를 요구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본부 소재지 때문에 지금 대학들이 협의를 하고 있어요. (복지부가) 의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가 되겠죠. 전남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대학이 신청하는 그런 구조로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생 과반의 통합 반대로 재투표까지 강행하며 통합을 밀어붙였던 만큼, 당사자인 학생들의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 싱크 : 순천대 재학생 A
    - "원만하게 합의를 보고 잘 해결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 인터뷰 : 순천대 재학생 B
    - "굳이 통합을 해야 되나 싶긴 한데.." 

    6·3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정치적 갈등으로까지 비화되며, 사실상 실무 논의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협상의 물꼬를 터주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싱크 : 순천대 관계자(음성변조)
    - "지방선거도 이제 곧 다가오고 끝나고 하면 통합을 하겠다는 결심이 서고 이제 이견이 있던 부분도 조율이 된다고 하면 (교육부나 대교협이) 예외를 언제까지 해줄 건지.." 

    ▶ 스탠딩 : 정의진
    - "교육부의 예외적 승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두 대학은 일단 수시모집 시작 전인 8월 말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통합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