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일 이상 장기 결석 학생 1만여 명.."학교부적응 비율 증가"

    작성 : 2022-09-22 11:22:18
    자료사진
    7일 이상 장기 무단결석한 학생 수가 올 1학기에만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상등교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동안 장기 무단결석(7일 이상 장기 미인정결석)한 학생은 1만 92명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중점으로 했던 지난 2020년(1만 353명)과 2021년(1만 3,109명)의 1년 장기 무단결석 학생 수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의 경우 장기무단결석 학생은 1만 9,043명이었는데, 일상회복에 따라 등교수업이 이뤄지며 장기 무단결석 학생 수도 코로나19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결석 사유별로 보면 대안교육이 33.7%로 가장 많았고, 학교부적응 23.1%, 해외출국 17.1%, 홈스쿨링 14% 등의 순이었습니다.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장기결석 비율의 경우 지난 2020년 16.2%, 2021년 21.9%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올해 장기 무단결석한 고등학생 1,801명 가운데 70.3%(1,266명)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장기 결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동용 의원은 "지난 2년간 대부분의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진행되었고, 이 시기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한 현재의 1~2학년 학생 중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며 “교육 회복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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