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교가 바꾼다"..곳곳서 청산 '속도'

    작성 : 2019-11-19 19:40:18

    【 앵커멘트 】
    지금 들으신 노래는 광주제일고등학교의 새로운 교갑니다.

    친일 인사가 작곡해 친일 잔재라는 지적을 받아온 교가를 교체한 것입니다.

    이처럼 광주·전남 학교 별로 친일 교가와 친일 색채의 학교 상징을 교체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광주제일고등학교.

    지난 1953년부터 불려온 교가를 대신할 새 교가가 선보였습니다.

    이전 교가는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이흥렬이 작곡한 것으로 친일 잔재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 싱크 : 이승오/광주일고 교장
    - "친일파 작곡가의 교가를 부를 수 없다는 재학생들의 단호한 의지와 교직원들의 뜻, 그리고 학부모들의 의견이 모아져서 새 교가를 발표하게 됐습니다."

    새 교가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씨와 재학생들이 함께 작사,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종현 / 광주일고 1학년
    -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작곡가가 작곡해 주셔서, 또 부르기 쉽게 작곡해 주셨거든요. 좀 더 따라 부르기 쉽고 다같이 배울 수 있는 교가인 것 같습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최근 이 학교는 욱일승천기를 연상케하는 교표를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모한 뒤 이달 말 학생들의 투표로 확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수민 / 문흥초 4학년
    - "교표가 욱일기랑 닮았다고 해서 그걸 바꾸고 싶은데, 요즘에는 세계화가 돼서 다문화 친구들도 많으니까 다 같이 어깨동무하고 친하게 지내는 걸로 만들고 싶어요."

    광주는 올해 말까지 26개 학교의 교가와 교표, 석물을, 전남은 30개 학교의 교가와 석물에 대한 청산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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