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여수로 여행 온 일가족이 이순신광장의 거북선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거북선 내부로 연결되는 나무 계단이 무너지면서 7명이 추락해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나무계단 한 가운데가 뻥 뚫려있고, 바닥엔 나무 파편이 어지럽게 나뒹굽니다.
어제(8일) 저녁 8시 45분쯤 여수시 이순신광장에 설치된 거북선의 연결 계단이 무너졌습니다.
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일가족 7명이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60살 김 모 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싱크 : 인근 상인
- "비가 오고 계속 나무가 썩었을 건데 그걸 관리를 안 하다 보니"
지난 2014년 거북선 모형이 설치된 뒤 해마다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계단은 관광객들이 거북선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는 곳입니다.
여수시는 4일 전 점검을 벌였지만 계단에서 별다른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계단은 설치된 뒤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등 정밀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공사했던 시공부분하고 평소 안전점검 현황을 저희들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설물 관리에 위법성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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