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경기 도중 관중석 천장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구단이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에 들어갑니다.
포항 구단은 13일 "지난 8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홈경기 중 관중석 테이블 위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팬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8일 울산 HD와의 K리그1 22라운드 경기 도중 발생했습니다.
원정 테이블석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면서 좌석에 있던 관중 1명이 손등을 다쳤습니다.
피해 관중은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 관람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원정석과 중립석이 매진돼 자리를 옮기기 어려워 사고 지점을 벗어난 곳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틸야드는 지난 1990년 준공된 축구전용구장으로, 구단은 노후화된 콘크리트 천장에 대해 순차적인 점검과 보완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사실이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노후 경기장의 시설 안전을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시설물 낙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스틸야드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구단은 "이번 일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 여러분이 안심하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시설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 점검에 따라 당장 예정된 홈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는 19일 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진주시민축구단과의 '2026-27 코리아컵' 16강전은 다른 경기장에서 치러집니다.
대체 경기장과 경기 일정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예정된 K리그1 홈경기 역시 안전 점검 결과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스틸야드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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