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불법 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도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을 떠넘기며 사태 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KBC 보도 이후 시공사와 여수시가 후속 조치에 나서면서, 현장 수습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작업자들이 흙 속에 섞인 폐기물을 골라내느라 분주합니다.
지난달 초 불법매립된 폐기물이 발견된 이후 벌써 한 달 넘게 선별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시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 "검은색 폐기물이 많이 섞인 것처럼 보이는 그게 농경 자재들이 많이 섞여 있는데. 그 흙을 전량. 이제 우리 현장으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원래 있던 자리로 가지고 나온 겁니다."
아파트 부지에서 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도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며 사태 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KBC 보도에 대해 당사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발 빠른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최초 택지 조성 시공사 측은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해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폐기물 수거와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공인기관에 의뢰한 결과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시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 "지적해 주신 대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쨌든 고의든 아니든 그런 문제들이 발생한 거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고 조금 조치를 했고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뒤늦게 조사에 나선 여수시는 시공사 현장 책임자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공사업체와 감리단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하지만 여수시 역시 2천억 원이 넘는 공영택지개발 관리부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자체 감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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