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해 수색 35일 만에 재개…추가 유해 확인 계속

    작성 : 2026-06-15 13:36:01
    4월 13일~16일, 233점 수거… 유전자 감식 결과 195점, 희생자 64명 유해로 확인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유해 수습 재개 [연합뉴스]

    발암물질 검출로 중단됐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 작업이 15일 재개됐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부터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 수습을 위한 현장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콘크리트 둔덕 인근 구역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되면서 작업이 중단된 지 35일 만입니다.

    이날 수색은 항공유 유출로 카드뮴 등이 검출된 콘크리트 둔덕 주변 오염 구역(476㎡)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한 민간 전문업체 작업자들이 투입돼 깊이 30cm까지 토양을 파낸 뒤 전문 장비로 흙과 유해 추정 물체를 분리하는 작업을 벌입니다.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손으로 흙을 8mm 체에 걸러 확인했으나 이번에는 5mm 거름망이 장착된 장비를 활용해 더 촘촘하게 걸러내는 방식으로 수색합니다.

    이후 30cm에서 1m 깊이의 토양은 별도로 굴착해 반출한 뒤 정화 작업을 할 방침입니다.

    수색 당국은 이달 안에 오염 구역 수색과 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사고 현장 반경을 넓혀 수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서 당국은 지난 4월 13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참사 현장 추가 수색을 벌여 유해 추정 물체 1,446점을 수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수거한 233점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195점이 희생자 64명의 유해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장마나 기상 여건 때문에 수색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작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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