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정은경 장관에게 "탈모도 질환이다. 생존의 문제"라며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검토 지시를 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미있는 말씀"이라며 "대통령이 국민 고민을 덜어주는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1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금 앵커님도 탈모가 안 됐고 저도 안 됐어요. 저는 탈모약도 안 먹어요"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저는 임플란트도 하나도 안 했어요"라며 "과거에 노인 틀니를 국가에서 해주자 할 때도 반대가 있었어요. 자기 틀니를 자기가 해야지 왜 국가에서 해주느냐며. 그런데 지금 얼마나 성공적으로 하고 있어요. 노인들에게 지금은 임플란트까지 해 주잖아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됐든 탈모 환자가 약 천만 되는데 그걸 건강보험에서 좀 해주면 어떠냐. 저는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날 밤 우리나라 천만의 탈모 환자들은 아주 행복한 밤을 보냈을 거예요"라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그런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것은 어렵다. 그리고 특히 건보료 걱정을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대통령과 장관이 토론하잖아요. 얼마나 좋아요"라고 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정은경 장관을 거듭 높게 평가하며 칭찬했습니다.
"대통령이 지시하니까 정진경 장관이 '예' 하는 게 아니고 '문제가 있다' 이렇게 하니까 토른을 하고 대통령께서 '그럼 검토해 봐라' 그래서 저는 잘 됐다고 생각하고"라며 "저는 탈모 환자들을 위해서 건강보험을 좀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근데 천만 탈모인이 전부 다 탈모 치료를 받으려고 할 텐데 모발 이식 비용 이런 게 만만치 않고, 정은경 장관 말대로 건보 재정에 부담이 좀 되지 않을까요?"라는 진행자 질문에 박지원 의원은 "글쎄요. 그러니까 모 신문에서는 '몇천억 든다. 이게 '모퓰리즘 아니냐' 하고 국민의힘도 그렇지만"이라며 "차등별로 할 수 있죠"라고 답했습니다.
"탈모가 심한 사람들, 젊은데 문제가 있는 사람들, 아동들도 있거든요. 애들도.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단계적 접근을 하면 건강보험 재정 문제도 좀 해결되지 않겠느냐"라며 "저는 좋을 것 같아요"라고 재차 찬성과 지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은경 장관이 토론을 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업무보고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거 참 말이 기십니다. 자꾸 옆으로 샌다'이렇게 짙타와 면박을 줬는데, 야당에선 국민의힘 의원 출신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사장이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대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나쁜 사람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나쁜 사람인가요?"라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박 의원은 "공직자 아니에요?"라며 "대통령이 질책할 수 있어요. 제가 대통령께 '공무원들을 좀 칭찬도 해주십시오' 하는 말씀을 했는데. 보십시오. 농식품부 국장 잘하고 있다. 특히 우리 신안 햇빛연금 국장을 중앙 부처에 좀 데려다 써라. 발탁 인사. 공무원들의 사기가 얼마나 올라가요"라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나도 잘하면 저렇게 대통령이 발탁해 주겠다 하는데"라며 "이학재 사장한테는 책갈피에 그렇게 달러를 넣어 가지고 가면 안 보인다고 하니까 외화 도피 단속 철저히 해라 그러면 예, 하겠습니다. 당연히 해야 되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공항공사도 하지만 세관에서 더 잘 해야 됩니다. 이런 얘기를 해야 되는데 거기서 엉뚱한 얘기하고. 나중에 끝나고 나서 페이스북에다 대통령이 책갈피에다 외화 도피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다 이런 글이나 쓰고. 제가 대통령이라면 당장 해임시키겠어요. 어떻게 그런 건방진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라고 거듭 이학재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대통령이 지시를 하면) 하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뭐 항간에는 이학재 사장이 대통령 들이받아가지고 인천시장 나간다 이런 풍설도 있던데. 어떻게 됐든 대통령이 지적한 것은 타당하면은 고치면 되고 어려운 일이면은 정은경 장관처럼 '이런 이런 점이 어렵습니다' 이런 것을 얘기를 해야지 뒤에 가서 헛소리하면 안 된다. 공직자 태도가 아니다.저는 그렇게 본다"는 것이 박 의원의 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다. '뒤에 가서 딴 얘기를 한다. 천하의 도둑놈 심보 아니냐. 공직은 물론 어떤 자리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그랬는데, 이렇게 대응을 해 주면 오히려 이학재 사장이 더 커지는 거 아닌가요?"라는 진행자 물음엔 "아니 그러니까 그분이 업무보고 후에 자기 페이스북에다 이러쿵저러쿵 쓰고 대통령한테 들이받고 있잖아요"라며 "자기가 정치적 계산으로 인천시장을 나가려고 하는지는 모르지만은 태도가 틀렸다 이거죠"라고 재차 이학재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항상 자기 체급을 올리기 위해서 대통령을 한 번씩 걸어보는데 정당한 것을 걸어라 이거죠. 이건 아니다"라고 박 의원은 덧붙여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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