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억 원' 국내 최고가 회장님 자택…가장 비싼 땅은 어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1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2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가장 비싼 주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공시가(예정액)는 313억 5,000만 원이었습니다.

올해 공시가 297억 2,000만 원 대비 16억 3,000만원이 올랐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자택으로 알려진 해당 주택은 11년째 표준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켰습니다.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에 위치한 주택으로 공시가 203억 원입니다. 

올해 192억 1,000만 원에서 10억 9,000만원 상승했습니다.

이어 삼성그룹의 호암재단이 보유한 용산구의 주택이 3위로 올해 179억 원에서 내년 190억 원으로 11억 원 올랐습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개 주택 중 7곳이 용산구 한남동(3곳)·이태원동(4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2곳), 서초구 방배동(1곳)에 위치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명동월드점)으로 23년 연속 전국 공시지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3.3㎡당 땅값은 6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1㎡당 공시지가는 지난해 1억 8,050만 원보다 약 4.4%, 790만 원 상승한 1억 8,840만 원입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로 1㎡당 공시지가는 1억 8,760만 원, 3위는 충무로2가 옛 유니클로 부지 1㎡당 1억 7,180만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시지가 1~8위는 모두 중구 명동 일대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