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당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민수 최고위원을 각각 임명하면서, 강경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 사람 모두 한동훈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 왔던 인사여서 당내에서는 '장동혁 코드 인사'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윤 어게인 쪽에서 만세를 부를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지난 두 달 동안 18만 명 넘게 늘어나 1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6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국민의힘 강경 인사 전진 배치'를 둘러싼 배경과 해석을 들어보았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한국갤럽이 지난주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0%로 직전 조사보다 3% 포인트 내려왔는데 통일교 관련된 여파가 아니겠느냐 분석이 되고, 국민의힘이 2% 포인트가 올라간 26% 그리고 무당층 26%로 분명히 여기에는 장동혁 대표 리더십에 대한 평가도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야 대결 국면에서 이재명 정부 또는 민주당과의 대결에 집중해야 지지율이 올라가고 지지층들이 결집할 텐데 오히려 지금 장동혁 대표는 장예찬 또 김민수 이런 인사들을 임명하는 것을 보면 한동훈 또 탄핵 찬성파에 대한 대결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지금 절실한 중도층, 수도권, PK 그다음에 주부층, 학생층 30대 60대는 더 들어오기가 어려워진다"면서 "넓고 유연해져야 되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의 선택은 좁고 더 깊어져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가 당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직을 맡았다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큰 자리도 아니고, 김민수 최고는 이미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소통위원장 맡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장동혁 호를 지지하는 상징적인 지표가 결국은 지지하는 당원의 힘이라고 본다"면서 "국민의힘 당원 수가 2020년, 2021년 상반기까지는 30만 내외이다가 2022년 대선 전후로 70만 대로 올라섰고, 이후 70만 80만 사이를 계속해서 행보를 하다가 이번에 100만 명을 깰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도 노력한 결과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장동혁 호를 지지하는 국민들 특히 자유 우파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것들이 어떤 반사적인 증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 앞두고 당원이 증가되는 것이 각 지역별 뛰고 있는 후보자들의 덕택이지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뭐가 대단해서 그 당에 들어가겠냐"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리고 "김민수라는 이름만 들어도 숨이 콱콱 막히는데 이 사람을 소통특위 위원장이라고 얘기한다는 것은 말하자면 전체 우리 사회를 위한 어떤 인사가 아니라 장동혁 대표 개인에 대한 방어막을 치는 거다"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장예찬 전 최고의 경우) 아무리 여의도연구원에 부원장이 많다 하더라도 학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흠결이 있는 사람이 최소한 연구원에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직격했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주말 동안 김민수 최고위원이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2·3 계엄 때 계엄군의 총 잡았을 때 그냥 사살해도 됐다 이런 발언을 했음에도 오히려 국민소통 위원장으로 임명을 했고, 장예찬의 경우 총선 때 한동훈 대표가 공천권을 거둬들이니까 무소속으로 나가는 바람에 부산에서 그 지역구 의원이 떨어질 뻔했는데 복당도 모자라서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을 시켰다"며 "한동훈 전 대표에게 뭔가 모욕감을 주고 저격수 역할을 하려고 장예찬 씨를 등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 달 전만 해도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까지 고립될 줄 몰랐는데 점점 환단고기의 세계로 가고 있다. 좀 우려스럽다"고 비꼬았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