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 전남 183억 원 확정

    작성 : 2025-12-16 09:33:59
    ▲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입은 전남 무안의 한 농가 [전라남도] 

    지난 7~9월 이상 고온과 잦은 강우에 따른 대규모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로 전남지역에 183억 원이 확정됐습니다.

    복구비는 피해 농가에 순차 지급됩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벼 깨씨무늬병 피해는 목포를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1만 4,363농가에서 1만 9,410ha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고흥 3,142ha, 신안 2,403ha, 장흥 1,993ha, 해남 1,925ha, 영암 1,694ha 순이었습니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벼 깨씨무늬병 피해 인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전국 단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국 피해 농가에 모두 436억 원의 복구비 지원을 확정했으며 이중 전남도 지원 규모 183억 원은 전국의 42%에 달합니다. 

    복구비는 피해농가에 농약대로 지급되며, 농가당 평균 지급액은 약 128만 원입니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712농가 491억 원, 재해대책경영자금 696농가 71억 원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집니다.

    또한 광양·구례 지역은 국비 지원 기준인 '피해면적 50ha 이상'을 단독으로 충족하지 못했으나, 연접 시군 피해 규모가 인정돼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전남도는 도비 부담분 27억 원은 전액을 예비비로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며,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비 지급은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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