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치인, 권력욕 강해야...나도 '친청', 정청래 대권 도전 아무 문제 아냐, 잘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2-12 12:55:13
    "정청래, 당대표 연임 대권 도전?...설사 그래도 잘못 아냐"
    "1인 1표제 정족수 미달 부결, '부결' 아냐...다시 논의해야"
    "친명 친청, 기자들이 붙인 것...난 친명 친청, 개의치 않아"
    "내란청산, 3대 개혁...정청래, 추미애, 최민희에 힘 실어줘야"
    더불어민주당의 대의원 당원 1인 1표제 관련해 정청래 당대표의 대표 연임과 대권 포석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과 주장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권력욕이 강해야 한다"며 "대권 의지를 갖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이게 정청래 당대표 연임, 대권 포석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엔 "글쎄요. 저는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에 또 도전하는지 대권을 꿈꾸는지는 모르겠어요"라며 "그렇지만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권력욕이 강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니까 설사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나 대권에 도전하는)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은 아니"라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1인 1표제 중앙위 부결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투표에 참가한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지지를 했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며 "부결이 결코 '부결'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저도 1인 1표제를 찬성하고"라며 "정청래 대표도 취약 지역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정청래 대표가 조금 더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지금 그러한 설득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말씀하셨듯 국민의 손을 잡고 반보 앞서서 가야 한다. 국민이 못 따라올 때는 손을 놓지 말고 설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박 의원은 "그래서 저는 다시 한번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서, 5백 몇십 명이 전부 모여가지고 강한 토론을 해서 결정을 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1인 1표제 재처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요즘 언론 보도에 의원님이 '친청'을 자처하고 있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는데 친청 맞으신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웃으면서 "저는 친명인데요?"라고 농반진반 답했습니다.

    "친명인가요? 친청은 아니신가요?"라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박 의원은 "중앙일보에서 저를 '스타 인터뷰' 해가지고 그렇게 썼던데요"라며 "제가 정청래 대표를 굉장히 옹호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내란청산, 3대 개혁 타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은 뭉쳐야 되고 지금 현재 이것을 이끌고 있는 정청래 대표나 추미애 법사위원장이나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잘하고 계시고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것이 박 의원의 말입니다.

    "그래야 내란이 청산되고 3대 개혁이 완수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친청이고 또 친명이고. 그건 정치부 기자들이 붙이는 거지, 저는 개의치 않는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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