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들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엄마 임세령도 참석

    작성 : 2025-11-28 16:13:58 수정 : 2025-11-28 17:51:45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지호 신임 소위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오너 일가가 이재용 아들의 장남 이지호 씨의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진해를 찾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했습니다.

    지호 씨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이모 임상민 대상홀딩스 부사장도 행사에 참석해 이 회장 가족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2009년 이혼한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같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인 이지호 신임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대열 맨 앞에서 제병 지휘를 맡았습니다.

    해군 측에 따르면 제병 지휘자는 지원자 중 제식, 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별하는데 지호 씨는 지원자 중 최종 2명에 선발됐고, 동기 추천을 받아 제병 지휘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계급장에 붙은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는 수여식은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이 함께 했습니다.

    지호 씨는 이 회장에게 "필승"이라고 외치며 임관을 신고했고 이 회장은 활짝 웃으며 아들의 경례를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고생한 아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지호 씨의 어깨를 툭툭치며 "수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이 자리를 떠나자 임 부회장이 지호 씨에게 다가와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임관식이 마무리된 뒤 지호 씨는 이 회장과 같은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이지호 신임 소위가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호 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한 초등군사교육을 받습니다.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습니다.

    이 씨는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지호 씨의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인 36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이며, 복무를 연장하지 않으면 2028년 12월 2일 전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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