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올 11월 5대 광역시의 주택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부산과 울산은 강세를 보인 반면 광주와 대전·대구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개월 후 아파트값 전망'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등 5대 광역시 주택시장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2025년 11월 전국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30% 올랐습니다.

서울 1.03% 등 수도권은 0.57% 상승했고, 5대 광역시도 0.06% 소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5대 광역시의 주택매매가격은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부산과 울산은 전달에 비해 0.14%와 0.28% 상승한 반면 대전 0.05%, 광주 0.04%, 대구 0.03% 하락했습니다.
광주의 경우 광산구만 0.01% 올랐을 뿐 남구(-0.11%) 등 나머지 자치구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또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에서 부산과 울산은 각각 111.0과 125.8로 기준치 100을 넘었지만 광주 93.1, 대전 98.5, 대구 99.9로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입니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의 경우 현재 집 값과 향후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국지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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