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전라·경상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호우는 길게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상권은 150㎜ 이상, 강원·영동은 120㎜ 이상, 전라권 최대 100㎜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기상 위험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말 동안 계곡과 하천에 머무는 행락객이 갑작스러운 호우로 고립되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기상 안내와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 등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인근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재난문자, 재난방송,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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