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야구' KIA, 주전 줄부상에도 리그 4위..후반기 반등 노린다

    작성 : 2025-07-11 21:07:02

    【 앵커멘트 】
    '디펜딩 챔피언'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리그 4위로 아쉬운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도영, 나성범 등 부상으로 빠진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예고되면서, 후반기에는 상위권 반격을 노립니다.

    박성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잇몸 야구'로 전반기를 버텼던 KIA타이거즈.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등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계속됐고, 디펜딩 챔피언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게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큰형님' 최형우와 함께 2군에서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었습니다.

    최형우는 리그 최고령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타선을 이끌었고, 데뷔 7년 만에 잠재력이 폭발한 오선우가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만년 수비 요원' 김호령이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격까지 책임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호령 / KIA 타이거즈(지난 1일)
    - "전보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고 중요한 상황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제가 할 거 하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운드에서도 KIA의 '잇몸 야구'가 빛을 발했습니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도현은 4승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토종 우완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신예 성영탁은 0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불펜에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김도현 / KIA 타이거즈 (지난 5일)
    - "꿈만 같고요. 제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더 차근차근 준비 잘해서 정규이닝까지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KIA는 부상자 복귀와 함께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립니다.

    주장 나성범과 김선빈, 이의리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할 예정이고, 김도영도 8월 중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박성열
    -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17일부터 시작될 후반기, KIA가 디펜딩 챔피언 다운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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