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SNS에 '슈퍼맨' 트럼프 사진 게시.."부끄럽다" vs "진정한 강철 사나이"

    작성 : 2025-07-11 22:56:07
    ▲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맨' 이미지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 '슈퍼맨'의 포스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희망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끄럽다"고 비판했고, "진정한 강철 사나이"라는 지지자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SNS 계정에 슈퍼맨의 모습을 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미국에서 11일 개봉하는 영화 '슈퍼맨'의 포스터에 고개를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겁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희망의 상징"(THE SYMBOL OF HOPE), "진실. 정의. 미국의 방식."(TRUTH. JUSTICE. THE AMERICAN WAY.), "슈퍼맨 트럼프"(SUPERMAN TRUMP)라고 적었습니다.

    이 사진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엑스와 인스타그램에는 수만 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말 부끄럽다", "농담인가", "이걸 공식 계정에 올릴 일인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실과 정의를 믿는다면 엡스타인 리스트는 어디 있나", "엡스타인 리스트가 당신의 크립토나이트(슈퍼맨의 약점)인가" 등 트럼프 대통령이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 추문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언급하는 댓글도 여러 건 올라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는 단순히 슈퍼맨일 뿐 아니라 전설이다. 모든 연방 기관, 검찰, 부패한 기관에서 그를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조사했지만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트럼프는 진정한 '강철의 사나이'(man of steel)"라며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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