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이 귀갓길에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며, 학생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키즈 스테이션'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초등학교 후문에 노란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에어컨이 작동되는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부모님이나 학원 차량, 스쿨버스를 기다립니다.
학생들이 보호자나 인계 차량을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광주시교육청이 설치한 '키즈 스테이션'입니다.
▶ 인터뷰 : 김준성 / 광주광역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사
- "학기 초에 학부모의 국민 제안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이나 폭염 속에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제안을 통해서 (키즈 스테이션 설치가) 이뤄졌습니다."
내부엔 CCTV는 물론, 늘봄학교 교실과 연결된 인터폰과 비상벨이 설치됐습니다.
배움터 지킴이와 자원봉사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기하다 귀가할 수 있도록 살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순애 / 봉주초등학교 학부모
- "안전지킴이 선생님께서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 아니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있는지 수시로 체크하고 있고 또 관리를 하고 계셔서 쾌적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개 학교에 키즈 스테이션을 시범 설치한 광주시교육청은 사업 결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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