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통 3만 원 넘나..무더위에 장바구니 비상

    작성 : 2025-07-10 15:04:00
    ▲ 수박 자료이미지

    기록적인 폭염과 짧은 장마로 과채류 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수박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개에 2만 6,209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7.2%, 최근 3년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32.3% 오른 값입니다.

    최근 이른 무더위에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지난달 일조량 감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영향입니다.

    오이와 애호박 등 채소류 가격도 올랐습니다.

    오이(가시 계통) 소매가격은 10개 1만 1,781원으로 지난해 대비 25.6%, 평년 대비 29% 올랐습니다.

    애호박 가격도 개당 1,404원으로 지난해보다 25.1% 상승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금류 폐사가 발생하고 있고,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이 점쳐집니다.

    닭고기의 이달 1~9일 평균 소매가는 kg당 5,84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내렸습니다.

    무더위 영향은 수산물에서도 나타납니다.

    고수온 영향으로 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4% 올랐습니다.

    특히 고등어 한 손 가격은 전날 기준 6,877원으로 평년 대비 73.6% 비쌌습니다.

    광어와 우럭도 지난해 이어진 폭염으로 폐사량이 많아 공급이 줄면서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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