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 메로나" 이젠 한국에서만 통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메로나에 빠졌습니다.
국내 제과업체 '빙그레'의 대표 제품 '메로나'가 전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에서만 무려 1억 6천만 개가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빙그레는 올해 그보다 더 높은 2억 개 수출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메로나의 인기 비결은 '과일맛 바 아이스크림'이라는 독창성 때문인데요.
바닐라·초콜릿이 주류인 미국, 유럽 시장에서 멜론, 망고, 타로, 피스타치오 같은 독특한 맛으로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은 거죠.
해외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도 주효했습니다.
국가마다 인기 있는 맛을 따로 개발하고 코스트코 같은 대형 매장에서 '홈사이즈 메로나'로 판매하며 입지를 넓혔습니다.
까다로운 유럽 시장엔 비건 인증, 중동 지역엔 할랄 인증 제품을 내세워 현지 장벽을 뚫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33년 된 한국 아이스크림 메로나 이젠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글로벌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안영제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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