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수석 부산 출마설?...부산시민들은 영화배우가 나온 걸로 생각" 송영훈 전 국힘 대변인[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4-10 17:44:17
    하정우 쟁탈전 당청간 기싸움 놓고 해석 분분
    "이 대통령, 하정우 수석 출마 만류할 이유없어...확실한 약속 대련"
    "하정우 부산 출마설, PK에 확실하게 쐐기 박겠다는 전략"
    "하정우 수석, 부산북갑 경쟁력 충분...호남인과 산단 노동자 표심 상당"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부산북갑' 출마가 여당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하정우 차출론'을 띄우며 정청래 대표까지 나서 "삼고초려 중"이라고 했는데, 이런 와중에 이재명 대통령이 하 수석을 향해 제동을 거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해석이 분분합니다.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하GPT,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는데, 대통령이 농담조로 하 수석을 띄워주려는 것이란 해석도 있지만, 출마를 만류한 것이란 해석이 더 많습니다.

    곧바로 정청래 대표가 응수했는데, 대통령 발언을 농담으로 해석하면서 "그럼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 하 수석이 적임자다"라며 영입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대통령은 하정우 수석 출마를 만류할 이유가 없고 하정우 수석을 내보낼 마음을 가지고 정청래 대표와 거의 얘기가 끝난 상태라고 보여진다"며 "확실한 약속 대련"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동안 옆에 두고 열심히 부려먹었으니까 국회의원 배지 달아주고 다음에 장관이든 다른 요직을 시켜서 부려먹으면 훨씬 더 이득이 된다"면서 "그래서 만류의 시그널보다는 오히려 인증을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사례처럼 '일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그동안에도 몇 차례 회의하는 중간중간에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번에 확실히 쐐기를 박아버린 것"이라면서 "하정우 수석 출마는 거의 기정사실이 아닐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정청래 대표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으면 당에서 요청하겠나라고 했는데 이 말인즉슨 이런 분을 청와대 수석으로 기용을 해줘 당의 후보감을 늘려주셔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는 뜻으로 들린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 수석 출마를 말리려고 했으면 그냥 조용히 불러서 나가면 안된다고 얘기를 하지 공개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는 오히려 여지를 열어둔 게 아닌가"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크게 돼서 돌아오세요'라고 허락하면 또 극적으로 갈 수 있는 거고, 졸지에 '하GPT' 선거 슬로건까지 정해져 버렸다"고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전재수 의원부터 시작해서 하정우 수석 얘기를 꺼낸 거는 그냥 충동적으로 혹은 구색 맞추기로 꺼낸 게 아니고 부산에서 필승을 하려면 정말 마이너스 요소는 다 제거하고 플러스 요소만 얹어야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게 부산 경남의 민주당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렇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부산에 오는 걸 달갑지 않고 기존의 정치세력 못지 않은 새로운 인물 그리고 과학기술의 이미지 이런 것들을 갖고 있는 인물이 나와줘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나아가 울산의 김상욱 의원같은 젊은 세대로 포진을 해서 부산 경남에 확실하게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에 따라서 나온 거기 때문에 하정우 수석 본인이 강하게 나는 관료로서 청와대에 있는 게 더 좋은데 이렇게 확실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출마하는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을까"라고 예측했습니다.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정치적으로 약간의 티키타카가 오가면서 하정우 수석의 존재감이 대단히 짙어지고 있는 국면인 건 분명하고 청와대에서 우리는 이 인재를 내보내 줄 수 없다고 하지만 정치 변수에 따라서는 출마 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점쳤습니다.

    또 "하정우 수석이 청와대 참모라고 하지만 아주 정무적인 참모와는 결이 다른 AI 전문가"라면서 "아마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오면 정권 심판을 얘기하거나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할 텐데, 그때도 AI 전문가인 하정우는 (부산)북구를 위해서 뭔가를 해줄 수 있는 역량이 있어 보이기 때문에 유권자들 마음을 흔드는 데는 상당히 유효한 카드"라고 평가했습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지를 열어두긴 했지만 사정 변경이 없으면 하정우 수석 차출은 현실화 되지 않을 걸로 본다"면서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북갑 출마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서 부산북구갑 보궐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되는 입장"이라고 논점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만약에 그 당선을 막지 못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원내에 들어온다면 과거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1대 180으로도 잘 상대했는데 앞으로 한동훈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럽다"고 추론했습니다.

    아울러 "그러면 반드시 필승 카드가 나가야 되는데 하정우 부산 출마 이러면 많은 유권자들께서 영화배우 하정우 씨가 거기 나오나 아 추격자 뭐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라면서 "그러면 나중에 하 GPT가 후보로 나오면 진짜 하정우 배우가 아니어서 실망하거나 아니 꼭 실망한다기보다도 지금 그런 것 때문에 아마 복선을 깔고 하 GPT라고 하는 별명을 일부러 불러줬을 수는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인지도가 오르지 않고 가상 대결이나 이런 데서도 전망이 좋지 않으면 결국에는 이 출마가 현실화되지 않을 걸로 본다"며 "하정우 수석이 지금 부산에 출마하는 것이 무슨 명분이 있나 하는 점인데 AI 수석을 한 지 이제 한 10달 됐는데 10달 동안 무슨 업적이 있죠?"라고 반문했습니다.

    나아가 "이런 점에서 하정우 수석의 출마가 여러모로 앞뒤가 안 맞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 후보들은 하정우 수석이 정말로 나온다면 인지도나 명분이나 이런 면에서 여러 가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반가워할 것"이라고 반어법을 표했습니다.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 하정우 수석의 성과가 없다는 거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게 대한민국이 상당히 매력 있는 AI 투자처로 다국적 기업들의 지원을 끌어내는데 AI 수석의 역할이 있었고, 상임위 활동을 하더라도 각 부처에서 다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단히 고민하기 때문에 거기에 역할이 상당히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하정우 수석이 부산에 상당한 연고가 있고, 특히 북구갑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호남분들도 많이 있고 산단 노동자들의 표심도 상당해 민주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던 그런 부분이 있고 또 전재수 의원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이런 부분과 관련하면 타당의 후보보다 훨씬 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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