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찾은 전대병원 응급실 한때 폐쇄

    작성 : 2021-01-09 19:33:10

    【 앵커멘트 】
    어제 하루 광주에서는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남대병원을 찾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전 한때 응급실이 통제됐고, 요양병원발 추가 확진도 계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 같으면 구급차가 분주하게 드나들었을 응급실 앞이 한산합니다.

    어젯 8일 밤 들어온 환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겁니다.

    이 환자는 응급실에 들어가자마자 받은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곧바로 음압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소독과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어제 자정부터 오늘 11시 반까지 일시 폐쇄를 했습니다. 현재 낮 한시부터 응급실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진료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환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원과 관련된 코로나19 신규 확진도 이어졌습니다.

    효정요양병원 정문에서 일했던 경비원 등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2일부터 7일 사이 경비원에게 환자 생필품을 전달한 보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광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11명으로 늘었고, 전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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