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피치클락 '완성 단계'로...KBO, 2026년 구조적 도약 선언

    작성 : 2026-01-08 14:02:48
    ▲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년을 맞이해 야구 팬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KBO]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년을 '도약의 해'로 규정하며 한국야구의 구조적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허구연 KBO 총재는 8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THE INNING ADVANCES'의 해"라며 "이제 한국야구는 시작이나 유지의 단계를 넘어 한 단계 전진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지난 2024년 'THE INNING BEGINS', 2025년 'THE INNING CONTINUES'를 거치며 변화의 기초를 다져왔고, 올해는 그 흐름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우선 리그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ABS, 피치클락, 피치컴, 비디오 판독 등 주요 경기 운영 시스템을 더 이상 실험이 아닌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통합 트래킹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 비디오 판독 무선 헤드셋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선수와 심판, 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KBO는 올해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안게임, APBC 등 주요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야구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팬 경험 확대 역시 2026년 KBO의 중요한 방향성으로 부산 기장에 한국야구 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을 준비해 한국야구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데이터·영상·중계 콘텐츠 혁신을 통해 '보는 야구'를 넘어 '경험하는 야구'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입니다.

    ▲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 [KIA타이거즈] 

    정기적인 야구장 점검을 통한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 시각장애인을 위한 중계 음성 지원 확대, 굿즈와 콘텐츠 활성화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퓨처스리그의 산업화를 목표로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독립야구와 티볼, 유소년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을 통해 한국야구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트레이닝 센터 구축과 바이오메카닉스 기반 육성, 지도자 교육 강화를 통해 엘리트와 저변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총재는 "2026년 KBO는 과감하되 성급하지 않게 변화하고, 본질을 잃지 않으며 한국야구의 다음 이닝을 책임 있게 전진시키겠다"며 "그 여정을 야구 가족 여러분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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