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홍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고, 김태현-김민재-이한범이 수비를 이뤘습니다.
미드필드에는 이명재, 옌스 카스트로프, 박용우, 김문환이 자리했고, 공격진은 배준호, 오현규, 이강인이 나섰습니다.
멕시코는 전반 20분 라울 히메네스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손흥민과 김진규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19분 오현규의 헤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A매치 통산 53호골을 기록했습니다.
교체 출전으로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오른 손흥민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어 후반 2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의 히메네스가 중거리 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는 2대 2로 마무리됐습니다.
대표팀은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기록 달성과 오현규의 활약으로 의미 있는 수확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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