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복귀 시점이 늦춰진 데 대해 이범호 감독은 "완벽하게 돌아오는 게 첫 번째"라며 선수 컨디션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시즌 첫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이)돌아왔을 때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첫 번째"라면서 "다음에 올라왔을 때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마다 (회복 속도가)다르다"면서 "(김도영)본인 생각보다 병원 검진 결과가 맞다고 생각한다. 선수 판단으로 올렸다가 혹시 또 부상이 생기면 그 부분이 더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확실히 괜찮다고 판단했을 때 올리는 게 맞다"고도 전했습니다.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선빈은 예상보다 이른 복귀가 기대됩니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16일) 퓨처스경기에 지명으로, 다음 날에는 수비까지 뛸 예정"이라며 "경과가 괜찮으면 주말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이 예정된 곽도규의 시즌 아웃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안타깝다. 지난해 너무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이기 때문에 어서 쾌유해서 앞으로 선수 생활을 멋지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곽도규가 빠진 불펜 복안에 대해선 "우완을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이의리가 5월에 돌아올 수 있으니까 이에 맞춰서, 도규가 없는 상황까지 새롭게 짜서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워 kt와 시즌 첫 경기를 치릅니다.
라인업은 박찬호-오선우-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 위즈덤-변우혁-최원준-김태군-김규성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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