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년 동안 광주 교육을 이끌었던 장휘국 교육감도 오는 29일, 임기를 마칩니다.
촌지 근절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성적 하락 등에서 진보교육감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평교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육감에 당선된 뒤 3선을 지낸 장휘국 교육감.
당선 직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한 뒤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까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촌지가 사라지는 학교 만들기 사업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장휘국 / 광주광역시교육감
- "학부모님들은 학교에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좋고, 교직원 여러분들은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지고 떳떳하게 교직생활할 수 있어서 (좋고).."
반면, 사립학교 교사 채용을 놓고 사학법인과 대립하는 등 교육계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장 교육감 역시 사립학교 교원 인사 등 사학 정책에 대해 가장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인권을 우선하는 진보 교육감의 행보는 광주 교육에 성적 하락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휘국 / 광주광역시교육감
- "미래 사회에 더 필요하다고 하는 역량들, 이런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모두가 말하거든요 공감하고, 그런데 그거는 시험점수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했던 '장휘국표 광주 교육'
오는 29일, 장 교육감의 퇴임식을 끝으로 12년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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