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밤사이에도 광주 전남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비 바람에 출하를 앞둔 과수농가들의 낙과 피해가 큰 가운데 지자체들이 오늘
정확한 피해상황 집계에 나서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하루종일 불어댄 비바람에
빨갛게 익은 복숭아들이
땅바닥 여기저기에 나 뒹굽니다.
복숭아 나무에 남아있는 양보다도
바닥에 떨어져 있는 복숭아가
더 많을 정도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출하를 앞둔 복숭아 절반 이상이 떨어지는 낙과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들인 한 해 농사를 한 순간에
망쳐버린 농민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인터뷰-김재순/ 복숭아 재배농가
초속 30미터를 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도심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올 해 새로 문을 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지붕 패널 17개가 강풍에 날려 주변 도로로 떨어지면서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또 장성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났고 광주 북구에서는 주택의 창문과 대문이 강한 바람에 날아가버렸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 전남 곳곳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지자체들은 오늘 정확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뒤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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